모든 장면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다. 시기는 18세기초이다.
제1막
첫째 장면
고추베이의 집과 정원.
소녀들은 코추베이의 딸인 마리야를 보러 왔고 그녀와 미래의 약혼자에 대한 운세를 보자고 한다. 마리야는 싫다고 대답한다. 그녀가 사랑하는 코사크 수장 마제파가 아버지를 방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그녀의 친구인 코사크 안드레이는 마리야의 은밀한 열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이타적인 사랑을 고백하고 마제파를 포기하라고 한다. 마리야는 자신의 무모한 감정을 인식하지만 이 감정을 싸울 수 없다.
코추베이, 그의 아내 류보프, 마제파 그리고 여러 손님이 정원으로 나온다. 코추베이의 종들은 노래와 춤으로 마제파를 놀아준다.
마제파는 코추베이에게 마리야와 결혼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한다. 코추베이와 류보프는 마리야의 대부인 늙은 수장 마제파의 이런 제안에 격분하다. 마제파는 마리야에게 그와 부모 중에 선택하라고 한다. 고통스러운 망설임 끝에 그녀는 마제파를 선택한다. 마제파는 마리야를 데리고 떠난다.
둘째 장면
고추베이의 집에 있는 방.
마리야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집을 떠난 딸에 대해 슬퍼한다. 그녀는 남편에게 복수를 하라고 한다. 코추베이는 복수의 계획을 알려준다. 그는 스웨덴 왕 찰스 7세와 마제파의 관계, 그리고 포트르 1세에 대한 마제파가 준비하는 반역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마제파를 러시아 차르에게 넘기기로 결정한다.
안드레이는 차르에게 소식을 전하겠다고 한다. 코추베이와 그의 동료들은 마제파에 대한 증오로 가득차 있다.
제2막
셋째 장면
마제파의 벨로체르콥스키 궁전 지하.
기만적인 마제파는 표트르 1세 측근자들에게서 코추베의 계획의 대한 경고를 받고 차르 앞에서 고추베이를 비방하였다. 사슬에 묶여 고문당한 이스크라와 코추베이는 심문을 대기한다.
마제파의 측근자인 오를릭이 입장한다. 그는 고추베이에게 자신의 마을인 디칸카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을 넘겨달라고 요구한다.
코추베이는 아무것도 없다. 그의 위신은 마제파 때문에 더럽혀지고, 그의 사랑하는 딸은 마제파가 빼았다. 코추베이가 원하는 것은 딱 하나이다. 복수.
넷째 장면
마제파의 궁전에 있는 방.
마제파는 몰래 스웨덴 왕의 대사를 대접한다. 그는 방에 들어온 오를릭에게 코추베이를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마리야가 나타난다. 마제파가 그녀에게 냉정해졌다고 한다. 질투심 많은 의심이 그녀를 괴롭힌다. 마지 못해 마제파는 자신의 냉정함에 대한 진정한 이유를 밝히기로 한다. 러시아 차르에 대한 음모의 비밀을 그녀에게 말한다. 마제파는 마리야가 선택을 해야 한다면 아버지와 배우자 중 누구를 선호할지 알고 싶어한다. 혼란스러운 마리야는 그녀의 사랑의 무한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제파가 주는 선택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마제파는 떠난다.
궁전에 몰래 들어간 마리야의 어머니가 나타나 딸에게 마제파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리야가 곧 아버지의 처형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란다. 마리야와 류보프는 처형을 막으려고 서두른다.
다섯째 장면
고추베이 처형지로 이어지는 길.
군중은 운명을 만날 유죄자들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어떤 술취한 코사크가 노래하고 춤을 춘다. 집행자, 마제파와 오를릭이 입장하고, 그 뒤에 코추베이와 그의 친구 이스크라가 나타난다. 유죄 판결을 받은 두 친구는 작별을 고하고 비계로 이동한다.
마리야와 류보프가 뛰어 들어온다. 그러나 그들은 늦었다. 처형이 끝났다.
제3막
여섯째 장면
폴타바 전투. 교향곡 장면.
일곱째 장면
고추베이의 전 집과 정원.
전투는 본격화되고 러시아 군인들은 스웨덴군을 쫓고 있으며 그중에는 안드레이가 있다. 그는 잠깐 멈추고 자신이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마제파와 오를릭이 나타난다. 그들은 폴타바 근처의 전장에서 도망치고 있다. 안드레이는 마제파를 보고 사브르를 들면서 그에게 돌진하지만 마제파는 안드레이보다 앞서 있고 안드레이가 총에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
제정신을 상실한 마리야가 나타나 주변에 아무것도 알아보지 못한다. 슬픔에 잠긴 그녀가 처형된 아버지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오를릭과 마제파가 숨는다. 죽어가는 안드레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마리야는 그에게 자장가를 불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