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막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새벽. 소피아 공주의 심복인 보야르 샤클로비티는 러시아의 오래된 질서를 확립하고 그의 아들을 왕위에 앉히고 싶어하는 스트렐치 책임자인 이반 호반스키 왕자의 계획에 대해 표트르 1세를 위한 보도를 서기에게 쓰라고 한다. 한편, 순찰 스트렐치는 최근 증오받는 보야르 학살을 자랑스러워한다. 이 유혈 사건을 기념하여 광장에 처형된 자들의 이름을 새긴 기둥을 세웠다. 외인들이 기둥 앞에서 서 있으며 점원에게 쓰여진 비문을 읽러주게 한다. 그들은 혼란과 스트렐치의 독재에 대한 슬픈 생각에 빠진다.
이반 호반스키 왕자가 스트렐치의 환호에 나타난다. 그 뒤에는 독일 정착촌에서 온 소녀 에마를 자기 사랑 이야기로 괴롭히는 아들 안드레이 호반스키가 있다. 그는 약속과 위협으로 에마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 전에 안드레이가 사랑했던 구세력 신봉자인 마르파가 에마의 편을 든다. 돌아온 이반 호반스키는 이 장면을 지켜본다. 이반도 에마를 좋아하지만 안드레이는 아버지에게 양보하기보다는 그녀를 죽일 준비가 되어 있다. 안드레이가 에마를 찔러죽이려고 들고 있는 칼을 구신앙 신봉자들의 지도자인 도시페이가 밀어낸다.
제2막
소피아 공주가 가장 좋아하는 바실리 골리친 왕자의 도서실. 그는 우울한 생각에 잠기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독일 정착촌의 목사는 호반스키네의 독단성에 대한 불만으로 골리친에게 왔지만 그는 아무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마르파가 비밀의 문을 통해 골리친 왕자의 방으로 들어간다. 점쟁이로 변장한 그녀는 왕자에게 불명예를 안겨줄 것이라고 예언한다. 미신적인 골리친은 혼란스러워한다. 예언을 비밀로 하기 위해 그는 하인에게 마르파를 익사시키라고 하지만 그녀는 가까스로 숨는다.
포트르 1세의 반대자들은 골리친의 저택에 모이고, 비밀리에 서로를 미워하고 두려워하는 적 골리친과 호반스키의 대화는 다툼으로 변하지만 도시페이가 싸움을 말린다. 그는 그들에게 오만한 자존심을 낮추고 러시아의 구원에 대해 생각하라고 촉구한다. 흥분한 마르파가 들어온다. 그녀는 자신에 대한 살해 시도와 젊은 차르 표트르의 병사들로부터 온 기적적인 구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두가 불안해진다. 그러나 샤클로비티가 가져온 소식은 훨씬 더 끔찍하다. 차르는 음모에 대해 알게 되었고 호반시나라고 부르며 음모자들을 찾아내라고 명령했다.
제3막
마르파는 모스크바 강변에 있는 호반스키의 집에 왔다. 그녀는 안드레이 왕자의 배신에 매우 화가난다. 도시페이는 그녀를 위로하며 데려간다.
잠에서 깨어난 술 취한 스트렐치는 폭력적이고 무모한 재미에 탐닉한다. 그때 겁에 질린 점원에 의해 재미가 중단된다. 정착촌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표트르의 군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을 가져왔다. 스트렐치는 놀랐다. 그들은 호반스키에게 연대를 전투로 이끌도록 요청한다. 그러나 표트르를 두려워하는 호반스키는 스트렐치에게 복종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재촉한다.
제4막
장면 1
골리친의 하인은 모스크바 근처의 저택에서 숨고 있는 호반스키에게 그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한다. 호반스키는 분노로 불타오른다. 누가 감히 자신의 영지에서 그를 건드릴까? 샤클로비티는 소피아 공주의 비밀 회의 초대장을 가지고 온다. 호반스키는 의식 복장을 준비하라고 한다. 그러나 왕자가 방을 떠나자마자 샤클로비티의 용병이 그를 단검으로 찌른다.
장면 2
다른 공모자들도 곧 보복 당할 것이다. 골리친 왕자는 호위하에 추방되었고, 라티터들은 분열된 수도 단지를 포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안드레이 호반스키만이 음모의 붕괴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는 아버지의 살해 사실을 알린 마르파를 믿지 않고 연대를 소집하려고 뿔피리를 헛되이 분다. 그러나 처형을 당하는 스트렐치를 보고 안드레이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두려움에 마르파에게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스트렐치는 이미 고개를 숙이고 처형 준비가 되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표트르가 보낸 보야르 스트레시네프가 사면을 선언한다.
제5막
깊은 숲속의 빈터. 밤. 혼자서 있는 도시페이는 슬퍼한다. 그는 구신앙 신봉자들의 운명을 알고 있다. 용감한 결심으로 그는 거룩한 믿음의 이름으로 불에 타자고 형제들에게 호소한다. 숲에서 트럼펫 소리가 들린다. 구신앙 신봉자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취락에 들어가 스스로를 불태운다. 형제들과 함께 안드레이도 사랑하는 사람과 연합하는 꿈을 꾸는 마르파에게 불속으로 끌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