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막
어떤 먼 중동 나라에서는 젊은 왕 샤리야르가 살고 있었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아내 누리다를 사랑했지만 어느 날에 사냥에서 돌아와 그녀를 노예와 함께 있는 것을 봤다. 샤리야르는 분노에 빠져 불충실한 아내를 죽였지만 이런 복수는 그의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기만, 굴욕 당한 그는 모든 청녀들을 처형하기로 끔찍한 결정을 내린다. 매일 밤에는 새로운 미녀가 그를 찾아오는데, 새벽에는 사형 집행인이 청녀들의 목숨을 앗아간다. 분노심에 불타는 샤리야르는 사형 선고를 받는 청녀들의 기도에 귀를 기우리지 않는다. 어느 날에 악과 폭력의 세계가 된 샤리야르의 궁궐에 아름다움과 지혜의 화신인 세헤라자데가 들어온다. 새벽 시간을 줄이기 위해 그녀는 샤리야르에게 마술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뜨는 해의 빛은 이야기를 방해한다. 샤리야르는 다음 날 아침까지 세헤라자데의 생명을 구하라고 명령한다.
제2막
샤리야르의 맹렬한 마음에서 사랑이 생기지만 그는 즉시 작해지지 않는다. 악과 정신의 투쟁, 증오와 사랑의 투쟁이 벌어진다. 매일 밤 샤리야르는 세헤라자데의 현명한 이야기에 대한 환상을 본다. 그 증에는 뱃사장 신드바드와 대괴조 이야기, 중동 시장 이야기, 알라딘, 바드롤바도우얼 공주와 사악한 재상 이야기, 알리 바바와 40인의 도둑 이야기 등이 있다. 샤리야르는 사랑과 선에 대한 믿음을 되찾기 전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동화 속 나라에서 1001일 밤을 보내게 된다. 마침내 1001째 밤에 샤리야르의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는 사랑으로 치유되어 세헤라자데에게 목숨을 살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