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블라디보스토크 개최 제7회 «마린스키» 국제 극동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유스투스 프란츠가 마린스키 교향악단을 이끌어 구스타프 말러의 드물게 들어본 편곡으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가장 위대한 작품인 교향곡 제9번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의 네 가지 주요 파트는 마린스키 극장의 솔로이스트들이 공연합니다.
세계적으로는 말러가 편곡한 교향곡 제9번의 버전을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천재인 베토벤의 작품들을 해석하기가 어렵다고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베토벤 시대에 금관 악기는 미흡했으나 말러 시대에는 악기가 기술적으로 향상되었으며 뉘앙스를 담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교향곡 제9번에서 수많은 금관 악기의 소리가 장엄하고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구스타프 말러는 베토벤 악보의 음표를 다시 쓰지 않고 악센트만 넣어 음향을 더욱 낭만적이고 활기차게 만들어 그의 시대에 맞게 조정했습니다.
유스투스 프란츠는 많은 앙상블과 협력하여 객원 지휘자로 전 세계에서 공연합니다. 1995년 그는 «국민들의 필하모닉»을 창단했습니다. 상임지휘자로서 그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구성원이 바뀌는 오케스트라와 협력하여 새로운 인재를 발굴합니다. 유스투스 프란츠가 관중에게 처음 소개한 많은 예술가들 중에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막심 벤게로프, 미도리 고토와 마린스키 극장에서 그의 지휘 하에 <피가로의 결혼>에서 수잔나 역으로 데뷔한 안나 네트렙코 등이 있습니다.
유스투스 프란츠는 마에스트로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극장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그는 많은 러시아 음악가를 유럽 관중에게 소개했으며 뛰어난 조직자로도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는 Schleswig-Holstein Musik Festival을 설립하고 9년 동안 이 페스티벌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Schleswig-Holstein Musik Festival의 파울 힌데미트 상은 현대 작곡가들에게 권위 있는 상이 되었습니다. 마에스트로는 교육 활동으로도 유명합니다. 매년 그는 젊은이들에게 약 100개의 무료 콘서트를 제공하며 이 외에도 «주의! 고전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TV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1989년부터 유스투스 프란츠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 스페인, 러시아, 이스라엘, 리투아니아 및 기타 국가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