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 발레단은 전통적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투어를 하면서 시즌을 시작합니다.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마린스키 극장의 역가적 무대와 새로운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집니다.
주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관객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연해주관 발레단의 예술가들이 맡습니다. 이리나 사포즈니코바, 안나 사모스트렐로바, 세르게이 우마네츠, 시주루 카토, 세르게이 보로브흐, 알렉세이 골루보프, 유리 진누로프가 출연하며, 얼마 전에 수석 솔리스트로 승격된 라다 사르타코바와 데니스 클레피코프, 그리고 제1 솔리스트로 발탁된 세르게이 아만바예프도 함께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마린스키 극장 발레단의 솔리스트 아나스타샤 루키나, 마리아 불라노바, 루슬란 스테뉴시킨, 그리고 프리마 발레리나 레나타 샤키로바가 출연합니다. 이번 시즌 연해주관의 수석 솔리스트인 라즈믹 마루캰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공연합니다. 예카테리나 막시모바의 러시아 오픈 콩쿠르 “아라베스크”와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세계의 젊은 발레단”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마루캰은 발레 <르 코르세르>와 <지젤>의 주역을 맡게 됩니다.
이번에 연해주관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과 방문객들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발레와 클래식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모든 공연은 기적과 동화, 마법과 모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합니다.
역사적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6세 이상, 7월 29일과 30일, 8월 7일과 8일)으로 시작하며, 엘다르 알리예프 극단 예술감독이 연출합니다. 이 동화 같은 공연은 10년 넘게 홈무대에서 오랫동안 행복한 삶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흥미와 즐거움을 끊임없이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돌프 아당의 해양 발레 <르 코르세르> (6세 이상)는 오리지널 해석으로 7월 31일과 8월 3일에 공연됩니다. 아당의 또 다른 로맨틱 발레 <지젤> (6세 이상)은 8월 5일과 6일에 클래식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새로운 무대에서는 극단의 레퍼토리의 보석인 피크렛 아미로프의 20세기 발레 <천일야화> (12세 이상, 8월 1일과 2일)를 선보입니다. 극단의 상징이 된 이 공연은 여러 차례 순회 공연을 가졌으며, 이미 러시아, 오만, 카타르, 벨라루스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천일야화>는 2025년 “러시아 연극 제작 황금 기금”에 등록되었습니다.
연해주관 발레단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 2회 투어를 진행하며 이미 좋은 전통이 되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클래식 공연의 오리지널 버전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