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2024

극동 부활절 축제, 주요 오페라 초연, 발레단의 활기 넘치는 투어,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의 2023–2024 시즌 폐막

6월 2일, 마린스키 극장의 연해주관이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유명한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공연으로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즐긴 2023–2024 극장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오페라

2023–2024 시즌에는 연해주관 극단이 여러 가지 생생한 오페라 초연을 선보였습니다. 10월에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마린스키 극장 교향악단의 참여로 초연된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쾌활한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알렉산드르 페트로프 감독)의 새로운 공연이 상연되었습니다.

4월에는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경쾌한 서정 오페라 <이올란타>가 연해주관에서 무대에 올랐습니다. 안나 시시키나가 감독한 이 공연은 표트르 오쿠네프의 무대 디자인과 그의 원본 스케치에 따라 블라디보스토크의 장인들이 제작한 다채로운 그림 같은 의상으로 보완되었습니다.

그 외, 몇몇 기억에 남는 초연이 극장의 소형 홀에서 열렸습니다. 온 가족을 위한 겐나디 글랏코프의 음악에 맞춘 <브레멘의 음악대> 연극이 상연되었으며, 극장의 실내악 레퍼토리에는 모래 애니메이션이 포함된 독특한 프로그램인 미하일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가 추가되었습니다.

11월, 연해주관 극단의 솔리스트들은 제9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문화 포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린스키 극장의 역사 무대에서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를 선보였습니다. 

심포니 프로그램

9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 마린스키 극장의 연해주관은 전통적으로 국제 태평양 연극제의 주요 공간이 되었습니다. 연해주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마린스키 극장 솔리스트, 연해주관 극단과 함께 포럼 개막식에 참여해 쿠바 현대 발레 극장이 무대에 올린 칼 오르프의 유명한 교향곡 “카르미나 부라나”를 공연했습니다.

9월에는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합창단, 오페라단 솔리스트들이 블라디보스토크 중앙 광장에서 도시의 주요 사원인 스파소-프레오브라젠스키 성당의 봉헌을 기념하는 대규모 공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또한 한 해 동안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의 합창단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철야기도”라는 위대한 종교 음악 작품을 성당에서 두 번 공연했습니다.

이번 시즌 교향곡 프로그램은 세 개의 대규모 일련의 행사로 구성되었습니다. 2023년 12월,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라흐마니노프 – 150” 일련의 공연을 완성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한 교향곡뿐만 아니라 라흐마니노프의 단막 오페라와 로망스, 교향시 “철야기도” 등 거장의 다각적인 성악 작품도 포함했습니다. 라흐마니노프를 기리는 콘서트는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와 스파스크-달리니에서 열렸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이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 태평양 함대 장교의 집, 극동연방대학교에서 공연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푸쉬킨 – 225” 일련의 공연이 개막되었습니다. 극장의 극단은 푸쉬킨 레퍼토리에서 기록적인 수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오페라 <알레코>와 <인색한 기사>의 무대 버전으로 연출된 새로운 공연도 상연되었습니다. 또한 봄이 시작되자 마린스키 극장의 연해주 무대에서는 러시아 클래식 음악의 주요 '이야기꾼'인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탄생 180주년을 기념하는 일련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동방경제포럼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마린스키 극장의 연해주관은 전통적으로 동방경제포럼의 주요 문화 공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포럼의 일환으로는 러시아 인도 문화 축제가 개최되었으며, 2022-2023 시즌 발레 초연인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의 <레이몬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성악 작품과 디바 알비나 샤기무라토바가 참여한 오페라 <리미니의 프란체스카>,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및 드미트리 유롭스키가 지휘하는 러시아 국립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적용된 콘서트였습니다. 연해주관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신경망을 활용하여 표트르 드란가의 교향곡 “코스모스”를 연주하였습니다.

극동 부활절 축제

5월, 마린스키 극장의 연해주 무대에서는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지휘 하에 개최되는 대규모 모스크바 부활절 축제의 일부가 된 극동 부활절 축제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5월 9일부터 14일까지 극동의 가장 큰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일련의 성악 심포니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축제 개막식에는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 오페라단 솔리스트, 합창단, 심포니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블라디보스토크 교구 연합 합창단과 태평양 함대 본부 오케스트라도 참여했습니다. 축제 프로그램은 국내외 고전 작품을 선보였으며 하바롭스크에서는 시즌의 초연인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이올란타>가 전체 무대 버전으로 상연되었습니다.

발레 

이번 시즌에는 특히 연해주관 발레단이 투어로 바빴습니다.

발레단은 제8회 “마린스키” 국제 극동 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 그 기간 동안 아돌프 아당의 발레 <지젤>, 루드비히 밍쿠스의 <돈키호테>, 2022-2023 시즌 초연인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의 <레이몬다>가 공연되었습니다.

8월에는 연해주관의 공연자들이 전통적인 하계 투어의 일환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무대에서 아돌프 아당의 발레 <르 코르세르>,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피크렛 아미로프의 <천일야화> 등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9월에 발레단은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의 역사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연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발레단이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 심포니 오케스트라, 합창단, 오페라단 여성 솔리스트와 함께 피크렛 아미로프의 발레 <천일야화>를 선보였습니다. 

발레단은 모스크바에서 일련의 공연을 마친 후 즉시 블라디카프카즈로 가서 마린스키 극장 분관에서 필립 글라스의 단막 발레 <페드라>와 이고리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공연했습니다.

10월에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연해주 문화의 날 개막식에서 연해주관의 발레단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두 차례의 공연을 했습니다. 12월에는 발레단이 카타르의 수도 도하를 처음으로 방문하여 피크렛 아미로프의 발레 <천일야화>를 공연했습니다.

그 후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의 투어가 이어졌으며, 이 투어 프로그램 안에 관중이 극장의 최신 발레 초연인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의 음악에 맞춘 연극 <레이몬다>를 감상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3월에도 발레단은 투어 지역을 확장시켜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장대한 일련의 공연을 열었습니다. 그 중에는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이고리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현대 및 고대 안무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게스트 아티스트 극단

2023–2024 시즌 동안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의 공연 및 콘서트에는 알비나 샤기무라토바, 블라디미르 모로즈, 지나이다 차렌코, 옐레나 고를로, 이나라 코즐롭스카야, 알렉산드르 미하일로프, 올렉 돌고프, 이반 근가조프, 아유나 바자르구루예바, 니콜라이 디덴코, 알렉산드르 포킷첸코, 스타니슬라프 코르차긴, 데니스 마추예프, 레프 클르츠코프, 옥사나 스코릭, 안드레에 예르마코프, 알렉산드르 세르게예프, 예브게니 코노발로프, 옐레나 예프세예바, 알렉산드라 히테예바, 티무르 아스케로프, 루슬란 스테뉴시킨, 아나스타시야 루키나, 마리야 불라노바 게스트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시즌에 마린스키 극장의 연해주 무대에서는 드미트리 크류코프가 지휘하는 바시키르 공화국 오케스트라, 드미트리 유롭스키가 지휘하는 러시아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중국 랴오닝 발레단, 보로딘 4중주단, 레오니드 야콥손 발레 극장, 중국 지린성 국립 민속 악기 오케스트라 등의 극단이 공연했습니다. 중앙음악학교 공연 예술 아카데미 연해주 분관의 학생들과 함께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의 오케스트라의 합동 콘서트를 여는 전통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습니다.

교육 프로젝트

이번 시즌에 마린스키 극장의 연해주관은 공연과 콘서트를 관람하기 전에 관객들을 준비시키고 작곡가들의 작품에 대한 소개를 하며 작품의 핵심에 관객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프로젝트 “공연 소개”를 재개했습니다.

2023–2024 시즌에는 “공연 소개”가 “라흐마니노프-180” 콘서트,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이올란타>, <스페이드의 여왕>,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알레코>와 <인색한 기사> 공연에 앞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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