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9회 “마린스키” 국제 극동 페스티벌은 새로운 형식으로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에서 열렸습니다. 오페라 프로그램은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발레 프로그램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발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객들은 마린스키 극장의 최근 초연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11월 14일과 15일에는 발레리 가브릴린의 음악에 맞춘 <아뉴타>가 페스티벌의 발레 부분을 개막했습니다. 이 발레에 담긴 작은 지방 도시의 풍경, 상류 사회의 화려함, 체호프 캐릭터들의 영적 고통이 소련 인민 예술가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의 안무로 구현되었습니다.
11월 16일과 17일에 연해주 무대에서는 레오 들리브의 코믹 발레 <코펠리아> 공연이 열렸습니다. 지난 시즌 말, 알렉산드르 세르게예프가 연출한 이 눈에 띄는 발레가 마린스키 극장 프로그램에 포함되었습니다. 이 공연은 고전 안무와 신고전주의 안무, 무언극 및 복잡한 변주곡을 결합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인형극 공연자 코펠리우스의 춤추는 생물인 새끼 고양이, 인형, 심지어 테디 베어입니다.
마린스키 극장의 발레 프로그램은 마린스키 극장의 스타인 프리마 발레리나 레나타 샤키로바와 나데즈다 바토에바, 수석 무용수 김 키민, 솔리스트 콘스탄틴 즈베레프, 막심 이즈메스티예프, 알렉산드라 히테예바, 니키타 코르네예프, 메이 나가히사, 막심 쥬진, 로만 벨랴코프, 야로슬라프 바이보르딘, 블라다 보로둘리나, 필립 스툐핀이 선보였습니다. 페스티벌 날에는 마린스키 극장의 지휘자 아르세니 슈플랴코프가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관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습니다.
앞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9회 “마린스키” 국제 극동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오페라 걸작이 마린스키 극장의 연해주관에서 선보였습니다. 로디온 셰드린의 <마법에 걸린 유랑자>와 지아코모 푸치니의 <토스카>를 포함하여 연해주관 레퍼토리의 오페라가 공연되었습니다. 주세페 베르디의 서사적 오페라 드라마 <나부코>와 조아키노 로시니의 코믹 오페라 <신데렐라>와 같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대규모 초연이 관중의 특별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연해주 설립 86주년을 기념하여 관중을 위한 추가 행사는 지아코모 푸치니의 유명한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의 주역은 마린스키 극장 오페라단의 솔리스트 타티야나 세르잔, 세르게이 스코로호도프, 뱌체슬라프 바실리예프, 야콥 스트리작, 올가 마슬로바, 지나이다 차렌코, 츠베타나 오멜축, 이자벨라 안드리아샨, 안나 크냐제바, 데니스 자키로프, 블라디미르 펠랴우에르, 세르게이 로마노프, 데니스 베간스키 스베틀라나 카르포바, 클림 티호노프, 미로슬라프 몰차노프, 빅토르 코로티치, 연해주관 솔리스트 예브게니 플레하노프, 일리야 아스타푸로프, 타티야나 마카르축, 릴리야 카드니코바, 알렉세이 레핀, 프세볼로드 마릴로프가 맡게 되었습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총 1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였습니다.